▲ 김민우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부.

선발투수 김민우는 3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54개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139km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김민우는 "변화구 구사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지금까지 아픈 곳이 없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타자들은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활발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김태균은 1회 초 볼넷으로 출루한 호잉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4회 초에는 강상원이 2사 1, 2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점차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게 보였다"며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고 나면 훌륭한 베테랑 선수들과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우 역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흡족해 할만한 투구를 보여줬다.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16일과 18일 고친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 경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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