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V리그 최고의 라이벌전, 클래식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4-36, 29-27, 26-28, 25-21, 15-9 )로 승리했습니다.

라이벌전 승리의 의미 외에도 선두를 지킨 의미가 있습니다.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삼성화재의 대결이었는데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승점은 11점에서 12점으로 벌어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안드레아스가 23득점, 문성민이 22득점, 박주형이 17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41득점이나 올렸지만 동료 선수들의 지원 부족으로 패했습니다.

범실도 승패를 갈랐는데요. 현대캐피탈은 29개에 그친 반면, 삼성화재는 무려 42개의 범실로 자멸했습니다.

▲ 현대캐피탈 ⓒ KOVO
1세트부터 3세트까지는 매번 듀스를 갈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1세트는 삼성화재, 2세트는 현대캐피탈, 3세트는 다시 삼성화재로 한 세트씩 나눠가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4세트부터 승부의 추가 급격히 현대캐피탈에 기울었습니다. 삼성화재의 범실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고, 3-5로 뒤진 상황에서 박주형의 득점과 결정적인 블로킹 2개로 역전에 성공,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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