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디종FCO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리그앙 26라운드 AS모나코vs디종.

1. 모나코의 단단한 운영
2. 디종의 추격 흐름, 모나코의 'PK' 찬물
3. '선발 출전-후반 15분' 권창훈, 활발했지만 닿지 않았다


◆ 모나코의 단단한 운영

2위 모나코와 12위 디종의 맞대결.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모나코가 무리하게 공격을 펼치기보단 공수 밸런스를 잡고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 일변도는 아니었지만 득점을 만들 확실한 찬스는 만들었다. 전반 13분 수비 뒤로 돌아뛰는 시디베에게 절묘한 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중앙에서 케이타 발데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디종이 점유율을 어느 정도 높이면서 공격을 펼쳤지만 효율적이진 않았다. 모나코의 수비진과 1차 저지선인 중원이 워낙 강력했다. 중거리슛을 활용한 공격 외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 디종의 추격 흐름, 모나코의 'PK' 찬물

디종이 후반 초반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8분 권창훈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시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1분 얌베레의 헤딩슛은 수바시치 골키퍼가 막아냈다.

디종의 흐름이 끝나자 모나코가 반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24분 모나코가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르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비뉴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넣었다. 모나코는 경기를 단단하게 운영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후반 42분엔 마르코스 로페스가 추가 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글리크까지 강력한 왼발 터닝 슛으로 득점자 대열에 합류했다.

◆ '선발 출전-후반 15분' 권창훈, 활발했지만 닿지 않았다

권창훈은 리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21라운드 파리생제르맹전(0-8 패) 이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권창훈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측면에 머무르지 않고 중앙으로 자주 움직였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았다. 모나코가 워낙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해 과감하게 중앙으로 전진하면서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볼터치도 부드러웠다. 공을 잡았을 때도 무리하게 공격을 펼치지 않고 동료들에게 연결하면서 신중한 경기 운영에 도움을 줬다. 

후반 초반에도 반짝였다. 후반 7분 권창훈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정확하고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날렸지만 수비시치 골키퍼 정면으로 가 막히고 말았다. 권창훈은 후반 15분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는 달룰리오 감독이 자노를 투입하면서 피치를 떠났다. 활발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리그앙 26라운드, 2018년 2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루이2세스타디움, 모나코
AS모나코 4-0(1-0) 디종
득점자:13'케이타 발데, 69'파비뉴,87'로페스, 90+3'글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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