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동엽(오른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동엽(28)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김동엽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보낸 김동엽은 건강하게 1차 캠프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무리캠프부터 2018년 스프링캠프까지 각오를 단단히 다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단 김동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2차 스프링캠프 전까지 "다치지 않고 캠프를 완주하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괌에서 재활 캠프에 참가했고 해가 바뀌고 지난달에는 미국으로 일찌감치 향해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그가 받고 있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있다.

신인이었던 2016년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김동엽은 지난 시즌 풀타임 1군 외야수로 125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0.277(393타수 109안타) 22홈런 70타점을 장타율 0.496 활약을 펼쳤다.

타격 파워만큼은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지난 시즌에 "동엽이의 타격 파워는 최고다. 타격 기술이나 선구안만 더 좋아진다면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동엽도 이 점에 대해 깨달은 바 있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는 "타격 때 내 공을 치려는 훈련을 하고 있다. 볼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전히 목마르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많이 부족하다. 훨씬 더 잘하고 싶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활약을 꼭 보여주겠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동엽은 남은 캠프 기간을 부상 없이 보내면서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잘 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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