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4-2-3-1이냐, 4-3-3이냐.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전술적 고민을 떠안기고 있는 폴 포그바가 갑자기 팀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질병' 때문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 허더즈필드전 경기를 앞두고 포그바의 결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단이 전한 이유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포그바의 복귀는 안갯속입니다. 당장 오는 22일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 원정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아직 보지 못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었고 훈련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와 함께 했다. 경기 당일 오전에 상태가 안좋아졌다.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포그바 역시 "좀 더 나아져야 한다"고 본인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최근 포그바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무리뉴 감독이 제1안으로 택하고 있는 4-2-3-1 체제에서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다 공격적으로 뛰고 싶어하는 포그바와 수비적 임무를 쥐어주는 무리뉴 감독 사이에 미묘한 기류도 흐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불화설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면담을 신청했다는 포그바'. 무리뉴 감독은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의 '접점 찾기'는 포그바 질병으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FA컵 8강 대진 확정…잉글랜드 축구 최강자 가린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속한 모든 클럽들의 각축전이 한창입니다. 2017-18 잉글리시 FA컵 우승 팀이 결정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8강 대진까지 나왔습니다.

1부 리그 팀 간 매치는 두 경기 확정됐습니다. 쉐필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레스터 시티는 첼시를 안방으로 불러 들입니다. 첼시는 헐시티를 4-0을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허더즈필드 타운을 2-0으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대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결정됐습니다. 브라이튼은 코벤트리 시티를 3-1로 꺾고 4강 티켓을 다투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득점 없이 비긴 셰필드 웬스데이와 스완지 시티는 재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재경기 승자는 로치데일과 토트넘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됩니다.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을 2-1로 꺾고 8강에 안착한 사우스햄튼은 위건 애슬래틱과 맨체스터 시티 승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1872년 창설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의 대회로 꼽히는 FA컵. 올시즌 잉글랜드 축구 최강자는 누가 될까요. 줄어드는 팀 개수만큼이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추첨 결과

레스터 시티 -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브라이튼

셰필드 웬스데이 / 스완지 시티 - 로치데일 / 토트넘

사우스햄튼 - 위건 /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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