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마지막 상대는 스웨덴이다

코리아는 오는 20일 스웨덴과 2018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위 결정전을 치른다.

18일 5~8위 순위결정전에서 한국이 스위스에 0-2로 진 뒤, 일본이 연장전 오버타임 골(OTG)로 스웨덴을 격파하면서 이번 대진이 만들어졌다.

한국은 지난 12일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0-8로 완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스웨덴에 크게 밀린다. 한국은 출전국 38개국 가운데 22위, 스웨덴은 5위다.

스웨덴과 경기는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 선수들은 꼭 1승을 거두고 대회를 끝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새라 머리 대표 팀 감독은 이날 스위스와 경기를 마치고 "이번 경기에서는 졌지만 남은 7위 결정전에서 어떻게든 첫 승을 하고 싶다. 꼭 7위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일팀의 기둥이자 골리인 신소정은 "저는 7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과 경기에서 우리만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시 만나면 0-8로 진게 아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스웨덴의 날카로운 창을 묶고, 연장전에서 아야카 도코가 게임 위닝 골을 터뜨려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은 오는 20일 스위스와 5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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