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 예선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한국의 박상욱과 캐나다의 맷 로빈슨이 몸 싸움을 하고 있다.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2피리어드까지 선전했다.

한국은 18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2피리어드까지 0-2로 뒤졌다. 비록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캐나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피리어드까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진들과 골리 맷 달튼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캐내다의 슛을 봉쇄했다. 또한 기습적인 역습으로 캐나다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의 백지선 감독은 캐나다와 경기에서 1라인에 마이크 테스트위드 대신 브락 라던스키를 넣었다. 라던스키는 김기성 김원준 브라이언 영 김상욱과 1라인에 배정 받았다. 2라인은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첫 골을 넣은 조민호와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 에릭 리건 이돈구가 나섰다.

3라인은 서영준 신상훈 이영준 여기에 인잔휘가 투입됐다. 4라인은 김원중 박우상 박진규 신상우 오현호가 대기했다.

한국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체코에 1-2로 아쉽게 졌다. 두 번째 상대인 스위스전에서는 0-8로 완패했다. 스키 최강국인 캐나다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뛴 경험이 있는 데릭 로이, 보이텍 볼스키, 메이슨 레이먼드 길버트 브루레 등이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피리어드 초반에는 캐나다의 적극적인 공세에 한국이 고전했다. 한국의 골리 맷 달튼은 경기 초반 캐나다의 슛을 계속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7분 36초에 캐나다의 첫 골이 터졌다. 크리스티안 토마스는 강한 스냅샷으로 득점을 올렸다.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시간이 흐르며 조직력이 살아났다.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캐나다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도 나왔다.

1피리어드에서 0-1로 뒤진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캐나다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 김상욱은 골문 앞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 새롭게 기용된 안진휘는 김상욱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슛을 날렸다. 그러나 캐나다의 골리 케빈 파울린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두 팀의 팽팽한 균형은 2피리어드 34분12초에 깨졌다. 캔나다의 에릭 오델은 한국 골문 앞에서 받은 퍽을 재빠르게 밀어넣었다. 골리 맷 달튼은 이 슛을 막을 수 없었고 캐나다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두 번째 골 및 추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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