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바 왓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왓슨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왓슨은 공동 2위 케빈 나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왓슨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16년 2월 노던트러스트 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했고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 경기를 나선 왓슨은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왓슨은 이후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왓슨은 3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7번 홀 파로 숨을 돌린 왓슨은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왓슨은 9번 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기록했고 전반에 1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왓슨이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왓슨은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확실한 리드를 잡은 왓슨은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왓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으로는 129만 6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2위에는 케빈 나와 피나우가 이름을 올렸고 스콧 스톨링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최종 합계 4언더파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한 배상문(32)은 최종 합계 10오버파 공동 7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버바 왓슨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