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야수 김문호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가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민병헌의 합류로 더 치열하게 외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각오를 밝혔다.

김문호는 지난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92(390타수 114안타) 2홈런 35타점 9도루 OPS 0.728를 기록했다. 그 어느때보다 쉽지않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면서 긍정적으로 캠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김문호의 일문일답.

- 현재 몸상태와 컨디션.

△ 컨디션은 여느 때보다 좋다 대만 날씨도 온화하고 몸도 가볍다.

- 캠프에서 신경 쓰고 있는 부분.

△ 아무래도 장타력이 가장 부족하기 때문에 공을 멀리 보내는 법에 대해 코치님과 상의하고 연구하고 있다.

- 지난 한 해 돌아본다면?

△ 우리 팀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만족하지 못한다. 개인성적이 많이 부족했다.

- 포스트시즌에서 옆구리 부상. 아쉬움 컸을 것 같다.

△ 처음으로 선발로 나간 플레이오프였는데 팀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못하고 마무리 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 팬들에게나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부상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핑계거리도 안된다. 내가 관리를 못했기 때문에 무조건 내 탓이다.

- 민병헌의 합류로 국대급 외야진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 외야진이 정말 화려해졌다. 이름 값이나 모든 면에서 내가 뒤처지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에게 경쟁은 숙명이라 생각한다. 경쟁이 없다면 나태해지고 안일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경기, 혹시 한 타석이나 한 이닝 수비에 투입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를 하고 있다.

또 올해는 결혼까지 해서 이제 가장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려면 우선 야구를 잘해야한다.

- 올 시즌에 대한 각오

△ 더욱 치열해진 경쟁으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내게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야구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며 코칭스태프나 팬분들에게 어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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