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르브론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팀 르브론이 승리를 챙겼다.

팀 르브론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2018 NBA 올스타전 팀 스테픈과 경기에서 148-145로 이겼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전과 다른 포맷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콘퍼런스의 벽을 무너뜨린 것. 동서부 콘퍼런스 최다 득표자가 주장으로 나서 선수를 뽑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주장으로 나서 자신의 팀을 구성했다. NBA 올스타전 흥행을 위한 NBA 사무국의 아이디어였다.

팀 르브론과 팀 스테픈은 전반전 내내 치열한 접전 경기를 펼쳤다. 이전과 다르게 수비를 적극적으로 했다. 그러다 보니 3점슛 행진도 이어지지 않았다. 팀 스테픈은 야투 성공률이 41.4%에 그칠 정도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자유투 적립으로 리드를 챙겼다. 클레이 톰슨(15점 3P 5/9)이 팀 내 득점 리더였다.

팀 르브론은 주장 르브론 제임스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속공 농구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팀 스테픈을 쫓아갔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팀 스테픈이 점수 차이를 벌리면 팀 르브론이 쫓아왔다. 외곽슛 성공률은 저조했으나 골 밑 안쪽을 집요하게 노리면서 득점을 쌓았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서로 득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 도움 수비와 파울까지 나올 정도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 팀은 144-144로 동점을 이뤘다.

먼저 앞서간 팀은 팀 스테픈이었다. 더마 드로잔이 자유투 1개를 얻어 145-114로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팀 르브론이 추격전에 나섰다. 르브론이 득점을 넣은 이후 웨스트브룩이 레이업까지 올려놨다. 팀 스테픈은 드로잔과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합작 플레이를 펼쳤으나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결국 2018 NBA 올스타전의 승리는 팀 르브론이 따냈다. 팀 스테픈의 커리가 경기 막판 3점슛을 던지려고 했으나 수비벽에 막혀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콘퍼런스 경계가 무너진 ‘팀 르브론 vs 팀 스테픈’ 첫 대결을 펼쳤다. 대회 분위기는 작년보다 좋아졌다. 경기 내내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으며 치열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팀 르브론은 르브론이 2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웨스트브룩이 1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함께 위닝슛을 올려놨다. 팀 스테픈의 주축인 커리와 하든은 다소 잠잠했다. 커리는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4/14, 하든은 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FG 5/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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