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올림픽파크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암표상이 활개를 친다는 TV조선의 보도에 올림픽-패럴릴픽 조직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TV조선은 18일 올림픽 입장권 없이 경기장에 들여 보내준다는 암표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암표상은 현금 10만 원만 내면 표 없이 입장시켜주겠다며 관람객을 현혹한다. 게다가 검표소와 보안 검색대도 통과할 수 있게 돕는다. 이들은 주요 경기장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암표상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이에 조직위는 "보도에 등장한 사례를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강원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해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 여부를 수사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입장권 또는 AD 카드와 관련한 개인적인 일탈 행위에 대해서도 입장권 무효화, AD 부정 사용시 회수 및 취소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직위는 경기장 입장 과정을 ① 공동구역에서 당일 입장권 소지 여부 확인 → ② 보안검색대에서 개인별 소지품 및 관중 몸 검색 → ③ 입장권 소지자의 경우 입장권 검표 후 검표구역통과, AD를 소지한 대회운영인력의 경우 대회운영인력 전용 출입구 통과 → ④ 경기장 근처 입장권 검표구역 및 AD 소지자 전용 출입구를 통한 경기장 입장 → ⑤ 경기장 내 좌석 안내시 입장권 소지 여부 재확인 등 5단계에 걸친 입장권 검표 및 보안 검색을 하고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각 단계에서의 입장권 또는 AD소지 여부 확인과 보안 검색, 입장권 검표 등을 더욱 철저히 실시해 대회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투명한 올림픽 운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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