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바 왓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미국)이 세계 랭킹 40위로 올라섰다.

왓슨은 19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2.6149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순위보다 77계단 올라간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왓슨은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케빈 나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왓슨은 제네시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2016년 2월 노던트러스트 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했고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또 왓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으로는 129만 6000달러를 받았다.

제네시스 오픈 공동 2위로 마치며 PGA 투어 2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케빈 나의 세계 랭킹도 소폭 상승했다. 케빈 나는 랭킹 포인트 2.0449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30계단 상승한 65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에는 더스틴 존슨이 위치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존슨은 대회 마지막 날 부진하며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존슨은 5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존 람(스페인)과 조던 스피스(미국)가 각각 2위와 3위를 마크했고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51위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91위를 기록했고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98위, 임성재(19, CJ대한통운)가 105위에 포진했다. 

한편 제네시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보다 6계단 올라선 세계 랭킹 544위에 자리했다. 

[사진] 버바 왓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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