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송광민, 김태균을 비롯해 1군 라인업으로 선발진을 꾸린 한화이글스는 경기 초반 타선의 집중력과 제이슨 휠러의 호투로 9회초까지 앞서갔지만 9회말에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제이슨 휠러는 3.2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43개의 공을 던졌으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남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였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을 섞어던지며 요코하마 타선을 상대했다.
휠러는 “1회에 다소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2회부터는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변화구 제구, 특히 슬라이더가 원하는 곳에 들어가면서 첫 등판부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송진우 투수코치 역시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몸쪽,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상대했다”며 “첫 등판임에도 로케이션이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김재영 역시 3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 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재영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캠프기간 연습해 온 커브를 섞어던지며 큰 효과를 봤다.
김재영은 “오늘 커브를 비롯해 직구와 포크 모두 마음먹은대로 제구가 됐다”며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무승부 경기를 했지만 얻은 것이 많다. 휠러는 생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고, 김재영은 커브에 대해 오늘 감을 잡은 듯 아주 잘 던져줬다”며 “타선도 고르게 활약해줬고, 경기를 치를수록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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