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NBA 올스타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담 실버(55) NBA 총재가 바뀐 올스타전 방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실버 총재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올스타전 포맷이 마음에 든다. 내년에는 선수들의 올스타전 드래프트가 TV로 중계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했다. 선수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며 접전으로 끝난 승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18 NBA 올스타전은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진행됐다.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동서부 콘퍼런스 최다 득표를 얻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주장으로 나서 팀을 구성했다. 직접 선수를 지명했다. 콘퍼런스 상관없이 선수를 뽑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합을 이뤘다. 동부 소속의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 소속의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앤서니 데이비스 등과 합을 맞다. 스테픈 커리 역시 동부 소속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조엘 엠비드, 더마 드로잔 등과 팀을 이뤘다.

아쉽게도 올스타전 드래프트는 방송되지 않았다. 선수협회가 이를 만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버 총재는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내년에는 올스타전 드래프트가 중계되지 않을까"란 기대감을 보였다.

새로 바뀐 올스타전 포맷은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 경기 자체에 박진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3점슛 콘테스트처럼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수비도 없었다. 덩크와 3점슛만이 이어졌다.

팀 르브론과 팀 스테픈의 대결은 그렇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와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경기 결과, 팀 르브론의 148-145, 3점 차 승리. 러셀 웨스트브룩이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위닝슛에 성공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