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전 1-0 승리를 자축한 그릭 ⓒ위건애슬레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선수들이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체스터시티를 2017-18 FA컵 16강전에서 탈락시킨 위건애슬레틱 공격수 윌 그릭이 감격에 찬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 뉴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위건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격파한 직후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릭은 “눈부신 일이다. 우리에겐 좋은, 쉬운 경기였다”고 했다. 3부리그에 속한 위건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와 부담 없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며 이변의 승리를 차지했다.

스스로 쉬운 경기였다고 말한 그릭은 곧바로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대단한 승리를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릭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있다가 카일 워커와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그릭은 맨시티 최종 수비 라인과 같이 서 있다가 워커가 백패스를 뒤로 흘리자 빠르게 달려 들어 공을 낚아냈다. 그리고 골문까지 돌파해 득점했다.

그릭은 깔끔한 마무리 슈팅에 대해 “난 골잡이다. 기회가 오면 득점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릭은 위건 공식 트위터에 두 손으로 위건의 1-0 승리를 뜻하는 제츠쳐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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