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와 FA 내야수 J.D.마르티네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 시간) "마르티네스가 보스턴과 5년 1억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년 후인 2020년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돼 있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고 피지컬 테스트가 남아 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 중 대어로 분류됐지만 예년과 다른 시장 불황 속에서 새 팀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었다. 보스턴은 지난해 팀 홈런이 168개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타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던 보스턴은 장타를 칠 수 있는 내야수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마르티네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최근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8시즌 통산 152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는 45홈런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통산 타율은 2할8푼5리, 장타율은 5할1푼4리의 거포형 타자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보스턴에서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에는 앤드루 베닌텐디, 재키 브리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로 이어지는 강한 외야진이 있다. 보스턴의 지명타자 헨리 라미레즈는 이제 미치 모어랜드와 함께 1루를 나눠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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