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난 언제나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는 꿈을 꾼다. 내 꿈에는 그 끝이 없다."

2006년 콜롬비아 엔비가도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6)는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 FC 포르투와 계약했다. FC 포르투 소속으로 2011년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경기나 출전했다.

로드리게스는 포르투 시절을 회상하며 "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FC 포르투에서 뛰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 당시에도 이미 잘하지 않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FC 포르투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고 늘 리그 우승을 노렸기 때문에 3년 동안 높은 수준의 축구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FC 포르투 시절 하메스 로드리게스
AS 모나코에서 1시즌을 보낸 로드리게스는 2014년 월드컵에서 최다 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역대 4번째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2016년과 2017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지만 두 번의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에서는 많은 부담감을 받는다. 뛰기 쉽지 않은 클럽이지만 덕분에 여러 방면에서 발전하기도 했고 필드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것을 거머쥔 특별한 3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로드리게스의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고 포칼컵에선 8강까지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베식타스를 상대하며 6번째 우승을 꿈꾸고 있다.

베식타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로드리게스는 "올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정말 대단한 스쿼드다. 이대로 계속 좋은 호흡을 보이며 활약하면 우리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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