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한 레알마드리드가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연이은 부상자 발생으로 암초를 만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0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19일 새벽 치른 레알베티스와 2017-18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레알은 베티스 원정에 카제미루와 마테오 코바치치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토니 크로스도 PSG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드리치의 부상은 그보다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장 10일 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티스 원정 당시 벤치에서 대기했던 모드리치는 이어진 레알의 팀 훈련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PSG와 경기 이후 컨디션이 떨어진 모드리치에게 휴식을 줬는데, 아스는 모드리치가 근육 부상을 입었던 것이라고 알렸다.

레알은 베티스 원정에서 전반 30분 만에 주전 레프트백 마르셀루가 오른쪽 다리 내전근 부상을 입어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 마르셀루 역시 최장 15일 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 모두 3월 7일로 예정된 PSG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까지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사이 레알이 치러야 하는 경기가 많다는 점이다.

레알은 당장 22일 새벽 레가네스와 FIFA클럽월드컵 참가로 연기했던 라리가 경기를 치른다. 이어 25일 알라베스, 28일 에스파뇰, 3월 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를 네 차례나 치른다. 주중 경기가 3주 연속 이어지는 강행군 일정이다. 크로스와 모드리치, 마르셀루 없이 무패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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