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크 파브레가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 무승부에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말하며 첼시가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21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지만 보다 위협적이었다. 골을 먼저 터트렸고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결국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파브레가스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파브레가스는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정말 유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매우 잘했다. 경기 계획을 정말로 잘 수행했다. 많은 기회들도 만들어냈다"고 했다.

2번의 골대를 강타한 뒤 1골을 뽑아낸 윌리안에 대해서는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이어 "우린 모두 슬프게 집으로 돌아갈 것 같다.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도 환상적인 결과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파브레가스는 낙담하지 않고 2차전을 기약했다. "완벽한 경기력, 그리고 또다른 훌륭한 경기력을 캄 노우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2차전에서도)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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