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다비드 데 헤아(27)는 만 13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카데미에 입단해 일찌감치 재능을 보여주며 5년 만에 2009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만 19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가 된 데 헤아는 201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함부르크에서 풀햄을 꺾고 유로파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때도 큰 활약을 펼쳤다.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언제나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오랫동안 아무런 우승이 없다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으니 정말 기분이 대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은 정말 특별한 기억들로 가득하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다비드 데 헤아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 만 27세의 나이에 300경기 넘게 출전했고 4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드 트래포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그 역사는 정말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침착하고 강한 멘탈에 개성도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와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새벽(한국 시간) 세비야를 상대로 16강 1차전을 치른다.

세비야전을 앞둔 데 헤아는 "세비야는 아주 열정적이고 까다로운 팀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멋진 경기력이 필요하다. 모든 선수들과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물론 나도 우승을 꿈꾸는 대회다. 이번에 우리가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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