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 안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선수들이 계속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서 만족한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홈 14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17일 한국전력과 1라운드 경기 3-2 승리 이후 127일 만에 홈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은 데 의미를 두고 싶다. 조금 더 일찍 터져줬으면 좋았을 걸 하는 마음은 있다. 남은 시즌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세터 이민규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그동안 수 싸움에서 갈 곳을 잃어버려서 이도저도 못하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거다. 오늘(21일)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세트 초반 가운데 싸움에서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막바지에 와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동안 부담을 많이 갖고 있었던 거 같다. 조율을 했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다. 선수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야 했다. 포기 안하고 마지막까지 뛰어주는 게 참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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