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론 메이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A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31)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애미는 22일(한국 시간) “메이빈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뛰었던 메이빈은 8년 만에 다시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325만 달러(약 34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빈은 잦은 트레이드로 최근 4년 동안 4번이나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LA 에인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며 114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8리 출루율 3할1푼8리 장타율 3할6푼5리 10홈런 35타점 33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이적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스토브리그 들어 지안카를로 스탠튼(29), 크리스티안 옐리치(27), 마르셀 오주나(28) 등 기존 주전 외야수들을 모두 떠나보냈다. 외야를 완전히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서 베테랑 메이빈 영입은 마이애미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메이빈은 “말린스로 돌아오는데 GPS에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도 없었다. 마치 이곳을 떠난 적이 없는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곧바로 마이애미 팀 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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