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스널이 안방 경기를 가진다. 익숙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다. 하지만 유니폼은 낯설다. 그라데이션이 가미된 푸른 색 '어웨이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아스널은 23일(한국 시간)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가진다. 스웨덴 구단 외스테르순드F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날 붉은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지 못한다. 대신 어웨이 킷을 입을 전망이다. 아스널의 홈 유니폼과 외스테르순드의 어웨이 유니폼 색상이 충돌하기 때문. 외스테르순드 원정 유니폼은 모두 흰색으로 구성돼 있다.

잠재적인 색상 충돌 가능성이 있을때 결정권은 UEFA가 쥔다. 매체는 "UEFA 유니폼을 결정하기 때문에 아스널은 홈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홈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16강 진출을 노린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16강에는 청신호가 들어와 있다.

32강 2차전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2017-18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른다. 당초 유니폼 충돌로 '빨간 바지'를 입을 예정이었지만, 논의 끝에 '흰 바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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