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슈팅 25개를 때린 세비야의 맹공은 다비드 데 헤아에게 모두 저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 개수보다 많은 세비야의 유효 슈팅 8개. 하나도 데 헤아를 넘지 못했다. 세비야 공격 중심에 섰던 코아킨 코레아(23)는 "지지 않은 걸 데 헤아에게 감사하라"고 할 정도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겼다. 결정적인 기회는 있었지만 세비야는 결국 데 헤아에 막혔다.

세비야는 아쉬움을 삼켰다. 빈센초 몬텔라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에 "한 두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면서 2차전을 기약했다.

코레아는 더 직설적으로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데 헤아는 그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에 한 명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맨유가 지지 않은 걸 오직 그에게만 감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린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하지만 맨유는 역습만 노렸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코레아는 2차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집중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세비야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맨유가 안방 올드 트래포드로 세비야를 불러 들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