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겔리케 케르버 ⓒ Gettyimages
[SPOTV NEWS=조영준 기자] 앙겔리케 케르버(26, 독일, 세계랭킹 9위)가 올해 첫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케르버는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0, 우크라이나, 세계랭킹 28위)에 1-2(6-4, 5-7, 3-6)로 패했다.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케르버는 스비톨리나에 발목이 잡히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인 케르버는 지금까지 WTA 투어에서 3번 정상에 올랐고 준우승을 9번이나 차지했다.

샤라포바, 아나 이바노비치(27,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와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케르버는 스비톨리나에 발목이 잡혔다.

케르버를 잡은 스비톨리나는 WT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인 케르버를 만난 그는 '대어'를 낚으며 4강에 선착했다.

1세트에서 케르버는 스비톨리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3-1로 앞서있던 상황에서 내리 3게임을 내준 케르버는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케르버는 접전 끝에 4-4 동점을 만들었고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6-4로 따낸 케르버는 2세트에서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스비톨리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케르버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스비톨리바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7-5로 2세트를 따낸 스비톨리바는 3세트를 6-2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위랭커를 잡으며 이변을 연출한 스비톨리바는 케르버와 상대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스비톨리바는 마리아 샤라포바(27, 러시아, 세계랭킹 2위)와 수아레즈 나바로(26, 스페인, 세계랭킹 17위)의 승자와 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SPOTV와 SPOTV+는 8일 저녁 아나 이바노비치(27,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와 카이야 카네피(29,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52위)의 8강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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