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17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는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과 '드렁큰 홍' 홍준영(27, 코리안 좀비 MMA)이 마지막 관문인 계체를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 22일 강남 리버사이드 호텔 지하 클럽 메이드에서 열린 계체에서 조성빈과 홍준영이 각각 65.8kg과 65.45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조성빈은 "최승우가 빠지면서 김빠진 사이다마냥 허탈했다. 이후 경기 요청을 받아준 (홍)준영이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타이틀은 내가 가져가겠다. 경기력을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홍준영은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조)성빈이와 싸울 줄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된 이상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정찬성 관장님은 최대한 덜 맞고, 최대한 때리라고 말해줬다(웃음)"고 밝혔다.

▲ 홍준영(왼쪽)과 조성빈은 23일 TFC 17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정성욱 랭크5 편집장(www.rank5.kr)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정세윤은 77.55kg, 우라 켄고는 77.50kg으로 계체를 통과했고, 페더급에서 맞붙는 김명구와 아미르 압둘라에브 역시 한계 체중을 맞췄다.

한계 체중을 0.95kg 넘겨 계체를 통과하지 못한 안경준은 상대 오호택에게 대전료 50%를 양도한다. 1, 2라운드 1점씩 감점된다. 장현지도 0.94kg을 초과했다. 마찬가지로 대전료 50%를 넘겨주고 1, 2라운드 1점씩 감점된다.

페더급은 TFC 최대 격전지다. 최영광→이민구→최승우→김재웅→최승우로 챔피언벨트의 주인이 계속 바뀌고 있다. 이번엔 챔피언 최승우가 다쳤다. TFC 역사에서 잠정 타이틀전은 처음이다.

TFC 17은 올해 첫 TFC 대회다. 오는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다. 다음 대회는 3월 31일 'TFC 드림 5 청주' 대회다. 한국과 일본의 5대 5 대항전이다.

TFC 17은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7은 23일 저녁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TFC 17- 조성빈 vs. 홍준영 계체 결과

[페더급] 조성빈(65.80kg) vs 홍준영(65.45kg)

[웰터급] 정세윤(77.55kg) vs 우라 켄고(77.50kg)

[페더급] 김명구(66.05kg) vs 아미르 압둘라에브(66.30kg)

[56kg 계약] 서지연(55.04kg) vs 장현지(56.94kg)*

[플라이급] 김규성(57.16kg) vs 와타나베 마사유키(57.0kg)

[밴텀급] 안정현(61.50kg) vs 윤진수(61.50kg)

[라이트급] 오호택(70.45kg) vs 안경준(71.75kg)*

[58kg 계약] 파르몬 가파로프(57.66kg) vs 이창호(57.76kg)

[페더급] 이준오(66.0kg) vs 이정중(66.25kg)

[라이트급] 이경환(70.75kg) vs 정제일(70.5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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