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은 25일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맹봉주 기자] 한국의 결승 상대가 가려졌다.

한국은 22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에서 일본과 접전 끝에 8-7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포함 8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도 이었다.

같은 시간 열린 스웨덴과 영국의 준결승전에선 스웨덴이 10-5로 이겼다. 이로써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과 스웨덴이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에 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무패행진을 달리던 스웨덴은 한국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8승 1패로 예선 1위, 스웨덴은 7승 2패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은 한국이 8위, 스웨덴이 5위다.

▲ 스웨덴 여자 컬링 대표 팀은 준결승에서 영국을 10-5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첫 경기부터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이긴데 이어 스위스, 영국, 스웨덴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준결승에선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마저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예선부터 8연승 행진이다.

한국 여자 컬링이 올림픽에 첫 출전한 건 4년 전 2014년 소치 대회였다. 당시 3승6패로 8위를 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은 다음 올림픽인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며 한국 컬링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새로 쓰고 있다.

김은정(28, 스킵), 김영미(27, 리드), 김선영(25, 세컨드), 김경애(24, 서드), 김초희(22, 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은 이제 25일 오전 9시 5분에 스웨덴과 금메달을 놓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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