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 조직위원장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원 투수'를 자처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폐회식에서 대회를 도운 모두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승리자"라면서 대회에 참가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희생한 모두를 언급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승리자입니다. 승자와 패자는 모두 어깨를 감싸고 격려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됐다고 언론은 극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올림픽을 위해 희생한 강원도와 개최도시 시민 여러분 경찰과 소방관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여러분은 진짜 애국자이며 영웅입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맡은 소임을 다하고 인내와 미소를 잃지 않은 여러분의 희생 정신으로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아울러 평창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하시다가 상처를 입거나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희범 조직위원정은 "전 세계 올림픽 가족 여러분, 우리는 평창에서 하나가 됐습니다. 인종과 국적을 떠나 우정을 나눴습니다. 특히 남북한 선수들이 쌓은 우정은 스포츠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함께 입장하고 또 단일팀으로 고락을 같이 한 남북 선수 모두 한민족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세계는 남북이 함께 뛰는 것을 보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남북 선수들과 응원단의 염원은 통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 '평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 평창을 빛낸 성화가 그 임무를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의 열정과 우정으로 대한민국은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 입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베이징에서 또 만납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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