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vs 토트넘 홋스퍼.

1. C.팰리스, 실수에 자멸하나 했지만…균형 지키고 마친 전반

2. '손흥민 후반 34분-이청용 후반 41분 출격'…결국 해결사는 케인

3. 딱 10경기 남은 2017-18 EPL…토트넘 톱4 청신호

▲ C.팰리스-토트넘 선발 라인업 ⓒ스포티비뉴스

◆ C.팰리스, 실수에 자멸하나 했지만…균형 지키고 마친 전반

톱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과 강등권에서 멀어지려는 C.팰리스. 둘 모두에게 승점이 간절한 28라운드였다. 두 팀은 모두 부상으로 시름했다. C.팰리스에서는 부상 선수가 무려 12명이 나왔고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출장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C.팰리스는 수비 일면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초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자멸하는 듯 했으나 곧바로 수비를 정돈하며 안정을 찾았다.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에 가까운 장면은 초반 이후 크게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80%에 육박하는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결실을 맺는데 실패했다.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답답한 흐름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 '손흥민 후반 34분-이청용 후반 41분 출격'…결국 해결사는 케인

라인을 내리고 걸어 잠군 C.팰리스. 그 흐름은 후반에도 같았다. C.팰리스는 빗장수비를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슈팅 개수를 늘리면서 득점에 더욱 열을 올렸지만 번번히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9분 케인이 잡은 결정적인 기회 마저도 골과 인연이 없었다.

시간이 줄어들자 급해진건 토트넘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라멜라를 빼고 모우라를 투입했다. 손흥민 카드도 후반 34분 꺼내들면서 공격 일면도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막판까지 토트넘은 골과 인연이 없었다. 오리에가 결정적 찬스를 놓쳤고 케인의 각도 깊은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하지만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정규시간 종교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면서 '해결사'가 됐다. 호지슨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 딱 10경기 남은 2017-18 EPL…토트넘 톱4 청신호

토트넘은 톱4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C.팰리스의 잔류 경쟁은 안갯속에 빠졌다. 토트넘은 16승 7무 5패 승점 55점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6승 9무 11패 승점 27점을 유지했다.

◆ 경기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2018년 2월 25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셀 허스트, 런던(영국)

C.팰리스 0-1(0-0) 토트넘

득점자: 케인 88'

C.팰리스(4-3-3): 헤네시; 판안홀트 톰킨슨(델라이니 84') 포수멘사 비사카; 맥아더 밀리보예비치 리데발트; 쇠를로스 벤테케 타운센드(이청용 86') /감독: 로이 호지슨

토트넘(4-2-3-1): 요리스;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오리에; 뎀벨레(손흥민 79') 완야마; 라멜라(모우라 65') 알리 에릭센; 케인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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