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첫 승리를 안은 부천FC. 측면에서 진창수의 활약도 좋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부천FC1995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부천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1라운드 대전시티즌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정갑석 감독은 "마그마처럼 뜨거운 축구"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전반전은 조심스러웠지만, 후반전 끊임없이 몰아치는 부천의 공격은 마그마 같았다.

전반전은 부천이 조심스럽게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3분 새로운 외국인 선수 포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부천은 전반 35분 윤준성에게 실점하면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부천은 후반전 공세를 강화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짧은 패스를 활용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침투했다. 대전을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공민현과 진창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까지 만들고도 연이어 골대를 때렸다. 골이 나오지 않아 흐름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부천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안태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공민현이 침착하게 먼 골대 쪽으로 돌려놔 결승 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안으면서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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