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이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전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경기입니다. 

잘츠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3시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황희찬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입니다. 또한 최근 오스트리아컵 8강 아우스트리아전에 출전해 멀티 골을 기록하기도 했죠.

문제는 부상입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6일 공식 페이지에 라피드 빈과 경기에 나섰던 황희찬이 상대 선수와 볼 경쟁 중 발등을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도르트문트 출전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마르코 로즈 잘츠부르크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이 빠지면 잘츠부르크의 심각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합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기 피터 보츠 감독 체제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쳤지만, 피터 스포거 감독이 부임하고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최근 10경기 중 무승부가 6번이나 되는 게 흠이지만 10경기에서 지지 않으며 단단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출전하면 유럽 최정상급 팀을 상대로 자신의 값어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상승세' 밀란, '최악의 흐름'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최근 상승세를 탄 AC밀란이 최악의 흐름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을 만납니다.

밀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3시 이탈리아 밀란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아스널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릅니다.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밀란은 지난해 11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상승세가 완연합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5연승 기간 중 11득점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아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고 있죠. 

AC밀란의 핵심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구단의 도움과 가투소 감독의 부임하면서 어깨에 놓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며 최근 상승세의 요인을 밝혔습니다.

반대로 아스널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아스널은 최근 외스테르순드와 경기부터 맨체스터 시티 2연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까지 4연패 중입니다. 영국 현지 팬들의 '벵거 OUT'을 외치고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빼어난 성적을 내 구단과 팬들에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으로 불거진 팬들의 '벵거 OUT' 요구가 최근 들어 폭발하고 있습니다. 

리그 4위 가능성이 어려운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컵과 리그컵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조기 탈락하면, 이번 시즌 벵거 OUT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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