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3, 203cm)가 래리 낸스 주니어(25, 206cm)를 칭찬했다.
르브론은 7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닷컴'과 인터뷰에서 "낸스 주니어는 정말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라며 "그는 언제나 좋은 위치에 서 있는다. 만약 수비를 뚫으면 그에게 롭 패스를 주면 된다. 상대가 새깅 디펜스를 펼치면 그가 슛을 던지면 된다. 그는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생산성도 높다"고 칭찬했다.
낸스 주니어는 지난달 9일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당시 클리블랜드가 LA 레이커스에 아이재아 토마스, 채닝 프라이, 201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낸스 주니어와 조던 클락슨을 받았다. 젊은 두 선수의 활동량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의 가세는 클리블랜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탄탄한 골 밑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32분간 22점 15리바운드 2스틸 FG 9/15를 기록하기도 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활약이 대단했다.
낸스 주니어의 장점은 에너지다. 언제 어디서든 폭발력 있는 움직임을 펼친다. 긴 팔,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트리스탄 톰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후 그의 영향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낸스 주니어는 르브론과 함께할 때 힘을 더 내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낸스 주니어와 르브론이 함께 뛴 총 127분간 득실마진은 +52점이었다. 이에 반해 톰슨과 르브론의 득실마진은 283분간 -56점이었다.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생산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낸스 주니어는 "르브론은 정말 대단하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많은 것을 해낸다. 그는 언제나 적절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나도 르브론처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물론 기록상으로 비슷하진 않다. 하지만 승리를 원하는 마음은 똑같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낸스 주니어는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이후 총 9경기를 뛰었다. 적은 경기를 뛰었지만 영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과연 그는 클리블랜드의 4년 연속 파이널을 도울 수 있을까. 굴러들어온 복덩이 낸스 주니어의 열정이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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