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최근 상승세를 탄 AC밀란이 최악의 흐름을 보내고 있는 아스널을 만납니다.

밀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3시 이탈리아 밀란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아스널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릅니다.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밀란은 지난해 11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상승세가 완연합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5연승 기간 중 11득점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아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고 있죠. 

AC밀란의 핵심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구단의 도움과 가투소 감독의 부임하면서 어깨에 놓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며 최근 상승세의 요인을 밝혔습니다.

반대로 아스널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아스널은 최근 외스테르순드와 경기부터 맨체스터 시티 2연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까지 4연패 중입니다. 영국 현지 팬들의 '벵거 OUT'을 외치고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빼어난 성적을 내 구단과 팬들에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으로 불거진 팬들의 '벵거 OUT' 요구가 최근 들어 폭발하고 있습니다. 

리그 4위 가능성이 어려운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컵과 리그컵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조기 탈락하면, 이번 시즌 벵거 OUT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바르사에 당한 아틀레티코, 로코모티브 상대로 화풀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바르셀로나에 무너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상대합니다.

잘츠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3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릅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우승 향방에 중요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사에 0-1로 졌습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겼다면 선두 바르사와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힐 수 있었지만, 지면서 8점 차이로 벌어졌죠.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이 힘들어졌습니다.

아틀레티코는 국왕컵도 8강에서 세비야에 무너지며 탈락했습니다. 이제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건 유로파리그가 유일합니다. 물론 유로파리그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아스널과 AC밀란 등 유럽 강호가 존재합니다.

아틀레티코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일단 로코모티브를 넘는 게 우선입니다. 1차전이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 원정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근 아틀레티코의 화력이 무섭습니다. 후반기 선수 명단을 등록한 디에고 코스타가 가세하면서 공격 파트너 앙투앙 그리즈만도 함께 살아났습니다. 그리즈만은 최근 컵대회 포함 6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성난 두 남자 그리즈만, 코스타가 이끄는 아틀레티코가 로코모티브를 상대로 어떤 화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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