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왼쪽)와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빅매치를 앞두고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티에리 앙리와 인터뷰를 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의 팀 내 역할을 고백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사이를 잇은 ‘부사관(sergeant)’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카쿠는 “난 감독이 나를 그의 피치 위의 부사관으로 여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실 스트라이커가 이런 역할을 맡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보통은 미드필더가 한다. 난 늘 열심히 훈련하고 이 역할에 만족하지만, 사실 난 스트라이커이고 골을 넣어야 한다.”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려야 하는 루카쿠는 자신이 뒤에 있는 팀원 전체를 통솔해야 하는 임무를 맡기 적합한 자리는 아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아마 무리뉴 감독이 내가 군인 같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다”는 말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만족한다고 했다.

“난 근면한 편이고,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 언제든 필요할 때 날 부를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다. 난 언제나 나 자신 보다 팀이 먼저다. 감독님께도 그렇게 말했다. 팀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루카쿠는 자신의 팀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야망을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팀에 온 이후 이기고 싶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난 늘 이기고 싶었고, 트로피를 따고 싶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늘 그게 우선이었다. 그게 내가 항상 뛰고 싶어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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