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매년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이제 그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0) 유벤투스 감독은 벌써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그리고 있다. 만나고 싶지 않은 구단은 단 하나. 최근 부단히도 만났던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다.

'빅이어'를 향한 여정은 16강까지 와 있다. 8강행 티켓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까지 4팀이 따냈다. 유벤투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1 역전 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1·2차전 합계 4-3 승리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방송 비아스포츠 풋볼을 통해 8강 상대를 언급했다. '어떤 팀을 만나고 싶은지'를 묻자 알레그리는 만나고 싶지 않은 한 팀을 꼽았다.

"만나고 싶지 않은 유일한 구단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죠!"

유벤투스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유독 많이 만났다. 알레그리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2014년 이래로 무려 5번 맞대결을 펼쳤다. 전적은 1승 2무 2패다. 2014-15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고 1-3으로 진 뼈아픈 경험이 있다. 2016-17시즌에는 8강에서 맞부딪혔고 좋은 기억을 안았다. 합계 3-0으로 다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올시즌에도 인연은 계속됐다. 이번엔 조별리그에서 만나 유벤투스는 1번을 비기고 1번을 졌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1차전 첼시와 1-1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차전을 안방 캄프 누에서 치른다. 경기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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