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 밀란을 꺾은 아스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부진에 빠졌던 아스널이 AC 밀란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C 밀란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 전반 : 집중력 잃은 AC 밀란, 2골 몰아친 아스널

초반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경기장이 미끄러운 듯 양 팀 선수들은 여러 차례 넘어지면서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열을 정비한 쪽은 아스널이었다. 초반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전반 15분 미키타리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외질이 중앙에서 미키타리안에게 툭 올려 놓는 패스를 줬고, 미키타리안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를 맞고 살짝 굴절되는 행운도 있었다.

실수가 잦았던 밀란은 전반 20분대로 들어가면서 조금씩 주도권을 잡고 아스널을 압박했다. 하지만 코시엘니와 무스타피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외질이 램지에게 훌륭한 패스를 줬고 돈나룸마와 일대 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다. 램지는 돈나물람까지 완벽하게 제치고 골을 넣었고 아스널은 2-0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 후반 : 공격 AC 밀란 vs 수비 아스널

후반은 AC 밀란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퍼부었다. 2점차로 앞서 있는 아스널은 급할 것 없이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AC 밀란을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아스널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수비에 집중한 아스널은 후반에 제대로 된 슈팅을 1개도 하지 못하며 시달렸으나 효과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AC 밀란은 슈팅을 퍼부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AC 밀란은 얼리 크로스로 단순하지만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공격 패턴을 시도했으나

▲ 돈나룸마를 제치고 골을 넣는 램지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2018년 3월 9일 오전 3시, 산시로, 밀라노(이탈리아)

AC 밀란 0-2(0-2) 아스널
득점자 : / 15' 미키타리안, 45+4' 램지

AC 밀란(4-3-3) : 돈나룸마; 로드리게스, 로마뇰리, 보누치, 칼라브리아(보리니 79'); 보나벤투라, 비글리아, 케시에; 찰하놀루(칼리니치 62'), 수소, 쿠르토네(실바 69')

아스널(4-3-3) : 오스피나; 클라시나츠(나일스 62'), 코시엘니, 무스타피, 체임버스(엘네니 85'); 자카, 램지, 윌셔; 미키타리안, 외질(홀딩 80'), 웰백

[영상] AC 밀란 vs 아스널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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