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25,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9일(한국 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키퍼는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수비는 미하엘 랑(바젤), 데얀 로브렌(리버풀), 필리페(포르투), 알베르토 모레노(리버풀)가 선정됐고, 미드필드는 손흥민을 비롯해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엘리오누시(바젤)가 뽑혔다. 공격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이상 유벤투스)가 선정됐다. 2차전에서 패한 팀 선수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와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단순 골 뿐만아니라 토트넘 선수 중 활발한 움직임과 저돌적인 돌파, 드리블로 가장 눈에 띄었다.

활약했지만 정작 팀을 패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수비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유벤투스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는 끝났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2-2로 비기며 홈으로 왔지만, 정작 홈에서 1-2로 지며 16강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마쳤다. 손흥민으로서는 '이주의 팀'에 선정되며 8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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