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리버풀은 1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승점 60점으로 3위, 맨유는 승점 62점으로 2위다. 이번 경기 승자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맨유를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모하메드 살라는 39경기에 출전해 32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2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살라는 맨유전을 앞두고 리버풀의 전설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와 인터뷰를 가졌다.

살라는 "맨유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살라가 출전한 맨유전은 딱 1경기다.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리그 8라운드였다. 0-0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내용은 리버풀의 우세였다. 무려 15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6개의 유효 슈팅이 있었다. 반면 수비적으로 나온 맨유는 3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 리버풀전에서 숱한 선방을 보여준 데 헤아
무수히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다. 데 헤아의 선방 속에 맨유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살라가 꼽은 최고 경계 대상도 데 헤아다. 살라는 "데 하아의 세이브를 기억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훌륭한 골키퍼다"라며 데 헤아를 인정했다. 살라는 물론이고 리버풀 선수 전원이 데 헤아 한 명을 뚫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살라가 맨유전 필승을 다짐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상위권 팀 중 맨유를 상대로 유일하게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살라는 선수 생활 동안 토트넘에 5골, 첼시에 4골, 아스널에 3골, 맨체스터시티에 1골을 넣었다. 하지만 맨유를 상대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을 상대로 유일하게 맨유전에 골을 넣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살라는 "내가 뛰는 게임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유전에 뛰는 것은 매우 흥분된다. 유일하게 골을 넣지 못한 팀이기 때문이다"며 다시 한 번 맨유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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