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산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뒤에 있다. 무리뉴 감독의 결정이라면 폴 포그바(24, 맨유)가 팀을 떠나는 것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9일(이하 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맨유의 유산이 완벽하게 무리뉴 감독의 경영 뒤에 있다. 심지어 포그바나 이외의 스타 선수가 떠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팀과 2020년까지 재계약했다.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리그컵 우승도 했다. 이번 시즌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드디어 맨유가 안정기를 찾고 있다는 평가.

팀도 전폭적으로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구단뿐만 아니라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무리뉴 감독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전술적 문제로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사이의 이슈가 터졌을 때도,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연달아 선발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1억 5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선수이며, 현재 맨유 선수단에서 가장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선수다. 구단이 감독을 지지하는 팀이 아니라면, 선듯 내릴 수 없는 선택.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구단은 무리뉴 감독을 선호한다. 포그바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 선수들도 무리뉴 감독에 의해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을 안다"며 무리뉴 감독의 영향력을 이야기했다.

지난 9일 영국 언론 '더 인디펜던트'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무리뉴 감독의 운영 방식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오는 여름 네마냐 마티치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면서 더 많은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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