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으로 징계를 받은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노란리본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한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에게 벌금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ESPN는 현지 시간으로 9일 FA가 과르디올라 감독에 내린 징계를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0월 분리독립 운동에 가담했다가 투옥된 두 명의 카탈루냐인에 대한 스페인 정부의 처분에 저항하는 의미로 노란리본을 달고 축구 경기에 참가해왔다.

FA는 경기 진행 중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것을 금하고 있다. 두 차례 경고를 했으나 지난 2월 위건애슬레틱과 FA컵 경기 도중 노란리본이 노출된 사례가 발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노란 리본에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을 인정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징계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초 벌금을 내야 하더라도 노란 리본을 달겠다고 했지만, 구단에서 요청한다면 뗄 수 있다고 자세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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