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축구 분석 프로그램에서 해설위원들이 내는 의견이 실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리버풀과 2017-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외부 의견보다 스스로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SPN은 한국시간 10일 새벽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TV 해설 비평에 대한 의견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구체적으로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 게리 네빌의 비판적인 분석과 의견에 대해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몇몇 사람들이 의견을 내곤 하는데, 그들 자신이 감독이었을 때는 자기들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맨유를 비판한 네빌과 그레엄 수네스 전 뉴캐슬 감독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네빌은 최고의 비평가로 손꼽히다 발렌시아 감독을 맡은 뒤 큰 실패를 겪었다. 무리뉴 감독이 TV 해설과 실제 감독 업무는 다르다며 꼬집은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그들이 의견을 내면서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TV에서 축구를 해설하는 분석가들의 역할에 대해선 존중한다고 했다. “그들은 모든일에 대해 의견을 내야 하는 역할이다. 나 역시 가끔 그 의견을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무리뉴 감독은 참고로 삼기도 한다고 했지만 “이번 주에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즐기고, 내가 치를 경기를 준비하는 데 더 집중했다. 의견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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