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발목을 다친 스테픈 커리(30, 191cm)가 원정 길에 나서지 못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9일 커리가 10, 12일에 원정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과 12일에 각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원정 경기를 나선다.

커리의 결장 이유는 발목 부상이다. 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1쿼터 2분 22초에 돌파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커리는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던진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가 37득점 11리바운드로 커리의 공백을 메우며 팀 승리(110-107)를 이끌었다.

팀 동료 드레이먼드 그린은 “커리의 부상이 걱정스럽다”며 “그는 많은 시간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발목을 다친 후 커리의 반응을 보면 몸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오늘(9일) 보인 커리의 부상 후 움직임은 날 더 걱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커리는 이번 시즌 내내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샌안토니오전에서 다친 부위는 6일 전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이미 다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3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커리는 평균 26.8득점 5.2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커리의 결장으로 듀란트, 그린, 클레이 톰슨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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