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르브론이 이번 여름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르브론은 40살까지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이 그의 자유계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8-19시즌까지 계약했다. 단 플레이어 옵션을 통해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르브론의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 언론, 농구 관계자,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많이 언급되어 있는 팀으론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휴스턴 로케츠가 꼽힌다. 미국 현지에선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잔류하지 않는다면 위 세 팀 중 하나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때 제기됐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행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는 중이다.
먼저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 남을 경우, 5년 간 최고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샐러리캡의 여유가 있는 레이커스, 필라델피아도 르브론에게 많은 연봉을 안겨줄 수 있다. 휴스턴의 경우는 복잡하다. 샐러리캡 정리를 위한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크리스 폴이 휴스턴에 합류했을 때처럼 샐러리캡을 확보하기 위해 대거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 폴, 클린트 카펠라 등을 앞세워 현재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는 등 전체적인 전력을 볼 때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 휴스턴은 이 점을 들어 르브론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은 올 시즌 평균 27득점 8.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1984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량 저하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르브론 역시 “올 시즌 내 경기력이 프로 데뷔 후 최고다”며 자신만만하다.
ESPN은 르브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르브론은 철저히 자신의 이익에 맞춰 결정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나 희비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SPN 외에 많은 매체들 역시 르브론이 우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잔류와 이적을 놓고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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