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에서 3위로 골인한 뒤 환호하는 신의현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38, 창성건설)이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 부문에서 42분28초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세 번째였다. 우승은 41분37초를 기록한 막심 야로프이(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신의현은 대학 졸업을 앞둔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큰 아픔을 겪었지만 2009년 휄체어 농구를 시작하며 제2의 인생을 열었다. 2015년부터 스키를 시작한 그는 평창 패럴림픽에 도전했다.

출전 선수 29명 가운데 신의현은 28번째로 경기를 시작했다. 5.92㎞구간에서 4위에 오른 신의현은 막판 중국의 쟁팽을 따돌리며 3위로 골인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12.5km, 15km 등에서도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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