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IBK기업은행이 마지막 경기까지 주전 선수들을 모두 기용하면서 실전 감각 유지에 신경을 썼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완승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IBK기업은행은 21승 9패 승점 61점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보다는 경기에 나서게 했습니다. 실전만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좋은 기회가 없다는 이정철 감독의 소신이 담긴 결정인데요. 

▲ IBK기업은행 선수들 ⓒ KOVO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이후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디와 김미연, 고예림이 삼각편대로 나서고, 중앙은 김희진과 김수지가 지켰는데요. 메디가 1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김희진이 13득점, 김미연이 1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팽팽한 접전 끝에 따낸 뒤 2, 3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갔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면서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정규 시즌을 마친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릴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유종의 미' 우리카드…삼성화재 2위 확정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우리카드가 3연승을 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6-24, 25-8)으로 완승했습니다. 우리카드는 14승 22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카드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1세트 중반부터 파다르와 최홍석을 빼고 나경복과 한성정에게 기회를 줬는데요. 한성정은 19득점, 나경복은 13득점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습니다. 

▲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곽혜미 기자
대한항공은 2위 싸움보다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주축 선수들 모두에게 휴식을 주면서 그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는데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자 3세트 때는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에서 지면서 삼성화재가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습니다. 삼성화재가 한국전력과 시즌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대한항공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순위가 바뀌지 않습니다. 

남자부 봄 배구 전체 일정도 확정이 됐는데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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