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폴 포그바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바랐지만, 레알마드리드 주장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돈발론의 보도 내용이다.

돈발론은 11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포그바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가 레알 이적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술 속에서 고전한 포그바는 유럽 내 또 다른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을 바랐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며, 프랑스 출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과 접촉했다. 레알은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포그바 측의 제안을 받은 레알은 팀 내 반대 의견을 듣고 협상을 멈췄다.

돈발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 협상을 담당하는 레알의 고위 관계자는 주장 라모스와 부주장 호날두의 의견을 참고한다. 라모스가 포그바의 영입을 적극 반대했고, 호날두 역시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와 호날두는 포그바가 라커룸의 균형을 흔들 수 있는 의견을 냈다. 맨유에서 기대를 밑도는 모습을 보이는 점 역시 반대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는 후문이다. 라모스와 호날두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한 포그바의 레알행이 쉽지 않다는 게 돈발론의 주장이다.

포그바는 최근 무리뉴 감독과 전술 이견을 두고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관계가 경색되었다는 보도가이 이어진 가운데 리버풀과 라이벌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마지막 훈련이 끝나기 1분 전 다쳐서 못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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