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체코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의 기둥 정승환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체코를 꺾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1일 강릉아이스하이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B조 체코와 2차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정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물리쳤다.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접전 끝에 체코를 꺾고 2승을 거두며 B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13일 열리는 세계 랭킹 2위 미국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진출을 가능성이 크다.

1피리어드에서 한국은 체코에 고전했다. 체코의 탄탄한 수비 벽을 뚫지 못한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에서 이주승의 첫 골이 터졌다.

체코도 3피리어드에서 마이클 기어가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의 대들보인 정승환은 3피리어드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2-1로 달아가는 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승리를 위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3피리어드 종료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2-2 동점 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정승환은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장동신이 준 기회를 슛으로 연결했다. 정승환의 강한 슛은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고 한국의 승리가 결정됐다.

이날 강릉 하키센터는 5천 여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한국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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