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수는 타이틀 방어 후 로드FC 챔피언과 맞대결을 원한다. ⓒ엔젤스파이팅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 무제한급 챔피언 '코리안 베어' 임준수(35, 엔젤스파이팅)가 타이틀 1차 방어에 나선다.

12일 저녁 7시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 06 '천사의 도약'에서 샤하마할 드제트피소프(33, 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임준수는 지난해 11월 마제우스 실바에게 판정승하고 초대 엔젤스파이팅 무제한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10월 엔젤스파이팅 첫 대회부터 매번 출전해 4승 1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임준수는 예전부터 국내 최강을 가리고 싶어 했다. 이번에도 로드FC 챔피언과 맞대결을 요구했다.

"샤하마할은 겉모습이 강해 보이지만 내 적수가 되지 않는다. KO로 이기겠다. 그다음 마이티 모와 명현만의 로드FC 타이틀전 승자와 경기하고 싶다. 엔젤스파이팅 챔피언과 로드FC 챔피언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배명호는 대한민국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엔젤스파이팅 제공

로드FC, TFC, 엔젤스파이팅 등 여러 국내 단체가 대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단체 간 교류는 없다.

TFC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2018년 마지막 주에 단체 대항전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로드FC는 묵묵부답이다.

엔젤스파이팅 06 메인이벤트는 '울버린' 배명호(31,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의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도전자는 11승 7패의 클레버 소우자(브라질).

배명호는 사회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4월 종합격투기로 복귀했다. 지난해 7월 엔젤스파이팅 04에서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부터 8경기 무패 행진(7승 1무)을 이어 오고 있다.

14승 1무 5패로 국내 웰터급 최강자로 손꼽히는 배명호도 타 단체와 경쟁을 바랐다.

"어차피 결과는 같다. 난 대한민국 웰터급 최강자다.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 타 단체 로드FC나 TFC 웰터급 강자들과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노재길은 엔젤스파이팅 초대 입식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엔젤스파이팅 제공

엔젤스파이팅 06에선 새로운 챔피언이 또 탄생한다. 노재길과 스보넬로가 초대 입식격투기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룬다.

엔젤스파이팅은 계속 체급별 챔피언을 가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무제한급, 웰터급, 페더급(문기범) 타이틀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라이트급 정상을 놓고도 여러 파이터들이 경쟁할 전망. 우슈 국가 대표 출신 타격가 유상훈에 이어 난타전의 대가 강정민, 주짓수 강자 이동영이 엔젤스파이팅에 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12일 저녁 7시부터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송효경과 스즈키 마리야, 김정화와 앤 디셔의 여성 경기도 펼쳐진다.

엔젤스파이팅 06 천사의 도약 대진

[웰터급 타이틀전] 배명호 vs 클레버 소우자

[입식 라이트급 타이틀전] 노재길 vs 스보넬로

[무제한급 타이틀전] 임준수 vs 샤하마할 드제트피소프

[여성] 김정화 vs 앤 디셔

[라이트급] 강정민 vs 제이피 에피노사

[여성] 송효경 vs 스즈키 마리야

[라이트급] 유상훈 vs 이동영

[밴텀급] 서진수 vs 송영재

▲ 엔젤스파이팅 06 천사의 도약에 출전하는 선수와 대표 관계자들 단체사진 ⓒ엔젤스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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