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40분간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0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의 활약에도 99-116으로 패배했다.

데이비스는 이날이 25번째 생일(1993년 3월 12일)이었다. 생일을 자축하듯 그는 경기 내내 활약했다. 커리어하이 블록까지 기록했다. 이를 통해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2012-13시즌 데뷔한 데이비스는 그동안 트리플 더블이 단 한 번도 없었다.

ESPN에 의하면 블록을 집계한 1973-74시즌 이후 생일에 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데이비스가 유일하다. 그만큼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데이비스는 지난 8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착지 과정에서 코스타 쿠포스의 발을 밟은 것. 워싱턴 위저즈전을 결장하고 이날 돌아왔다. 

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생일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경기력이 더욱 폭발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활한 볼 흐름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유타에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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