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박진(38)이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진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구아나주아토의 레온 엘 보스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엘 보스케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진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과 나란히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웹닷컴 투어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박진은 휴식기 전 출전했던 콜롬비아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회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7위에 자리했던 박진은 둘째 날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공동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컷 통과에 성공한 박진은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진은 대회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1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진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17위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시즌 두 번째 톱25에 들며 상금 랭킹 60위로 올라서게 됐다.

우승컵은 마르틴 트레이너(미국)에게 돌아갔다. 트레이너는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2위 존 신(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세바스티앙 무뇨즈(콜롬비아)는 2, 3, 4라운드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동환(32, CJ대한통운)은 이날 7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7오버파 공동 73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사진] 박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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